LG硏 "원화 환율 변동성 줄어 안정화"

입력 2012-09-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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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경제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서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 김건우 연구원은 2일 '대외 충격에 따른 원화환율의 변동성 크게 축소' 보고서에서 "환율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변수들의 대외충격에 의한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대외충격에 대해 환율의 변동성이 극적으로 낮아진 것은 은행 부문의 대외건전성 개선과 외환 보유고 확충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서 "리만 사태 직후인 2008년 9월 말 총외채 대비 단기 외채는 51.9%,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는 79.1%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동 지표가 각각 33.8%, 45.3%까지 줄어들며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입됐던 거시건전성 정책 또한 유효했던 것으로 보고 "자본유출입 완화 정책 ‘3종 세트’ 중 지난해 10월 시행된 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도입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연구원은 "최근 높아진 신용등급과 함께 우리경제의 위상도 한단계 올라간 것으로 평가되나 스페인, 아일랜드와 같이 민간부문의 부채가 정부부문의 부채로 전이되면서 국가신용등급의 강등이 발생한 사례가 적지 않다"고 밝히고 "우리 경제의 경우에도 가계부채의 부실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기업부문의 부채 문제도 리스크 요인으로 잠복하고 있어 외화유동성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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