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가 국내 의료기기 시장 키우네

입력 2012-08-31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1년 생산실적 전년 대비 13.56% 성장 여전히 수입규모가 더 커 만성무역 적자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대 성장률을 보였다. 의료기기 생산 실적도 두 자릿수 성장율을 기록했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급속한 고령화 현상으로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2010년 대비 10.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4조3064억원으로 2010년 3조9027억원에 비해 10.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생산 실적도 증가했다. 2011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3조3665억원으로 2010년 2조9644억원보다 13.56% 늘었다. 2009년 9.47%, 2010년 7.24%에 이어 지난 3년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5년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7.2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956억달러(1.31%)로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13위를 차지했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3804억원) △치과용임플란트(2497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2319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770억원) 순이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 및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는 2863억원으로 전년(2110억원)대비 35.6% 급증했다.

식약청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고령화 현상, 미용을 중시하는 사회현상에 따라 의료기기 시장과 생산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성적인 무역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8.5억달러로 전년(8.1억달러) 대비 3.7%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16.7억달러로 전년대비 15.0% 증가했지만 25억2000만달러의 수입액에 한 참 못 미친다.

식약청 관계자는 “수출생산율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의료기기 수입규모가 수출보다 높은 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수입 상위 품목은 스텐트(1.1억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 (0.9억달러),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0.87억달러) 순이었다.

식약청은 “향후 의료기기 시장은 각종질병의 조기진단과 언제 어디서나 헬스케어가 가능한 가정용 의료기기 및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첨단 의료기기 신속 제품화 기반 확충을 통한 의료기기 수출지원 사업, 제품 연구개발 중점지원 등 범부처적 의료기기 산업지원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5,000
    • -0.16%
    • 이더리움
    • 5,315,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0.62%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33,800
    • +0.73%
    • 에이다
    • 626
    • +0.48%
    • 이오스
    • 1,126
    • -0.27%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950
    • -0.35%
    • 체인링크
    • 25,770
    • +3.62%
    • 샌드박스
    • 60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