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FX] 유로 전강후약…유럽 재정위기 해법 기대

입력 2012-08-2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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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분데스방크 대립 우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27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전강후약 양상을 보였다.

유로는 장중 유럽 정상들이 역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대응에 진전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에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해법을 둘러싸고 견해차가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폭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후 5시31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1.24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4% 빠진 98.41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8월 독일 기업 경기신뢰지수는 102.3으로 예상보다 침체 폭이 크지 않았다.

수치는 7월의 103.2에서 하락했으나 전문가들 평균 예상치 중 최저치인 101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는 평가다.

유로존 2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 통합을 강화하는 방안에 협력키로 하면서 역내 재정위기 해결에 진전이 나오고 있다는 관측이 고조됐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재무장관과 회담 후 양국이 은행 동맹과 재정 동맹의 틀 구성과 통화 동맹의 강화를 추진하는 작업을 양국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세계 경제 및 유럽의 성장 둔화 시기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독일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결정을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6월 정상회의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긴축 우선주의에 반대 의견을 내세우면서 균열된 양국 관계에 회복 조짐이 나왔다고 진단했다.

올랑드 대통령이 베를린으로 메르켈 총리를 방문해 그리스의 경제 개혁을 촉진하는데 합의한 지난주 흐름을 이날은 재무장관급이 진전시킨 셈이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와의 의견은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일 유로존 경기 회복을 위해 국채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는 이에 반대 의견을 나타낸 상태다.

웰스파고의 닉 베넨브로엑 외환 투자전략가는 “분데스방크와 ECB 간에 타협점이 찾아내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어쨌든 국채 매입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금융시장은 이날 ‘뱅크 홀리데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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