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세계적 독일 태양광업체 큐셀 인수

입력 2012-08-27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가 독일의 태양광 셀 제조업체 큐셀(Q-Cells)을 인수했다. 이로써 한화는 ‘글로벌 태양광 리더’의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한화그룹은 27일 “한화 인수단은 독일 현지에서 큐셀의 파산 관재인과 인수합병(M&A)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금일 오후로 예정돼 있는 한화케미칼 이사회와 오는 29일 큐셀 측 채권자 회의를 거친 후 최종 승인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의 큐셀 인수 규모는 총 3600억원이다. 현금 약 4000만유로(한화 555억원)를 지급하고 말레이시아 공장 관련 부채 8억5천만 링깃(한화 3100억원)을 떠안는 형식이다. 말레이시아 공장 관련 부채는 인수 이후 공장 수익으로 장기 상환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29일에 최종 사인을 하기 전까지 협상을 지속할 것이며 최종 인수금액은 약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독일 탈하이에 있는 연구센터와 공장을 비롯 큐셀의 말레이시아 자회사를 넘겨받는다.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의 4분의 3에 대해서는 고용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큐셀 인수가 확정되면 한화의 태양광 셀 생산능력 선두권 도약은 확실시 된다. 기존 연간 1.5기가와트(GW) 규모의 생산능력과 큐셀의 730메가와트(MW)를 합쳐 총 2.23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한화의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은 세계 3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한화는 또한 미국과 유럽이 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셀을 사용하는 모듈에 대해서는 덤핑 규제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사업상 이득을 누릴 수 있다.

큐셀은 2008년 태양광 셀 생산 능력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는 선도적 태양광 셀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이다. 하지만 유럽발 금융위기와 태양전지 가격 폭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1조가 넘는 영업적자 누적 때문에 지난 4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


대표이사
김동관, 김승모, 양기원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대표이사
남정운, 홍정권, 김동관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12] 약관에의한금융거래시계열금융회사의거래상대방의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32,000
    • +0.19%
    • 이더리움
    • 4,352,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2.78%
    • 리플
    • 2,833
    • +1.18%
    • 솔라나
    • 188,600
    • +0.21%
    • 에이다
    • 564
    • -0.53%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2
    • -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90
    • +0.41%
    • 체인링크
    • 18,800
    • -1.57%
    • 샌드박스
    • 177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