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남다른 ‘제주 삼고초려’

입력 2012-08-21 10:42 수정 2012-08-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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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경선 앞두고 3일간 ‘제주→울산→제주’동선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경선 후보가 제주 지역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달 22일과 29일 제주를 방문해 꾸준히 표밭을 다진 손 후보는 20일 이 지역을 세 번째로 방문했고, 오는 22일에 다시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열흘에 한번 꼴로 이 지역을 방문한 건데 손 후보의 남다른 ‘제주 삼고초려’에는 이유가 있다.

제주는 민주당 전체 지역순회 경선 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첫 경선지라는 상징성 때문에 초반 기선잡기를 위한 전략지로 꼽혔다.

특히 당초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선거인단이 참여하면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손 후보 측을 긴장하게 했다. 그간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제주 1위’를 내심 기대해왔는데, 선거인단 규모가 커질수록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손 후보 측은 본경선 초반인 제주, 울산지역에서 선전할 경우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정 후보의 과반 득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하도록 돼 있어 막판 대역전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손 후보 측 관계자는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주(25일), 울산(26일)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장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손 후보는 21일 두 번째 경선지인 울산에 들른 뒤 22일에 다시 제주를 방문하는 전략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민주당 본경선은 오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26일 울산, 28일 강원, 30일 충북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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