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008년 바닥 수준

입력 2012-08-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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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사태로 바닥이었던 2008년과 실질가격 및 지수 대동소이

7월 현재 서울 및 강남권 아파트값이 미국 리먼사태로 바닥이었던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소비자 물가를 반영한 서울 및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 실질가격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가격은 2008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간은 2005년부터 2012년 7월까지며 아파트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던 2006년을 지수의 기준(100)으로 삼았다. 아파트 실질가격이란 명목가격(3.3㎡당 가격)에서 소비자 물가가 오른 만큼을 뺀 것이다.

2012년 7월 현재 서울 아파트 명목가격은 1717만원으로, 여기서 7월 소비자 물가지수 2.5%(43만원)를 뺀 1674만원이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이다. 현재 지수는 97로, 지난 2008년 당시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은 1665만원 이었으며 지수 역시 97을 나타냈다.

강남권 아파트 실질가격 역시 2008년 수준이다. 현재 강남권 아파트 실질가격은 2443만원(지수 86)이며, 2008년 당시는 2437만원(지수 86) 이었다.

2008년은 리먼브라더스 파산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고 여기에 물가도 크게 오르면서 아파트 실질가격이 실제 바닥을 기록했던 시기다.

서울의 아파트 실질가격은 2009~2011년 3년 동안 지수 100 이상을 기록해왔다. 강남권 역시 2008년 보다는 상황이 호전되면서 3년(2009~2011년) 동안 지수가 90 이상을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7월 현재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매수세 위축으로 아파트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실질 아파트 가격이 2008년 바닥 수준을 기록한 것 같다” 며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높은 상태에서 현재처럼 아파트값이 약세를 기록한다면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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