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쓸어담는 루이뷔통, 작년 사회공헌 고작 2억

입력 2012-08-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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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974억에 순이익은 449억… 90%이상 배당통해 본사 가져가

“한국은 루이비통에 있어 4위 시장입니다.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과 더 잘 소통하고 사회공헌도 늘리겠습니다”

지난해 9월 루이뷔통 인천공항점 개장식에 참석한 이브 카르셀(Yves Carcelle)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면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당장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르셀 회장의 공개적인 약속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루이뷔통의 사회적 공헌은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16일 재벌닷컴이 발표한 ‘국내 매출 상위 10대 외국 명품업체 한국법인 경영현황(2006~2011 회계연도)을 살펴보면 국내 명품 판매 1위 루이뷔통의 매출과 이익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루이뷔통의 2006년 매출은 1213억원에서 지난해 4974억원으로 4.1배나 증가했다. 순이익도 79억원에서 449억원으로 5.7배 늘어났다.

반면 이들의 사회공헌은 성장세나 인지도, 사업규모에 걸맞지 않게 기부실적 면에서 인색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루이뷔통이 지출한 기부금 액수는 총 3억1500만원으로 누적 순익의 0.18%에 지나지 않는다. 이 정도 수준에 오른 것도 지난해 기부금 액수가 전년 대비 4배 정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도 순이익(448억원)의 0.22%(2억1100만원) 밖에 안 된다. 루이뷔통은 순이익의 90%가 넘은 돈(400억원)을 배당금 형태로 본사가 가졌다. 루이뷔통의 지난 6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51.7%로 10대 명품업체 평균(38.8%)보다 훨씬 높았다.

한편 매출 상위 10대 외국명품업체의 총 매출은 2006년 6489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851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배당금은 122억원에서 607억원으로 폭증한 반면 기부금은 10억원에 그쳤다. 전체 순이익의 0.14%에 불과한 수치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외국 명품업체가 국내 시장에서 엄청난 돈을 벌면서도 기부는 전혀 하지 않는 행태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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