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혼조마감…다우 38.52P↓

입력 2012-08-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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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GDP 성장률 1.4%로 예상 밑돌아…구글은 직원 감원 계획에 급등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기술주는 구글이 급등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8.52포인트(0.29%) 하락한 1만3169.4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6포인트(0.05%) 오른 3022.5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4.11로 1.76포인트(0.13%) 떨어졌다.

S&P지수는 7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20개월래 가장 긴 상승세를 끝냈으나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세계 3위 경제국 일본의 지난 회계 1분기(4~6월) 연환산 기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로 전문가 예상치인 2.3%와 전분기의 5.5%를 크게 밑돌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8.0%에서 7.7%로 하향 조정했다.

그리스의 지난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해 9분기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이에 그리스가 재정긴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토머스 가르시아 손버그투자관리 증시 부문 대표는 “일본 경제성장률이 전문가 예상에 못 미쳤다”면서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처럼 빨리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증시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날 자회사인 모토로라모빌리티 직원 4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토로라 전체 직원의 약 20%에 해당한다.

구글은 또 모토로라 공장 90개의 3분의 1을 폐쇄하고 무선제품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구글 주가는 2.8% 급등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1.7%,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이 1.1% 각각 하락했다.

여행정보업체 트립어드바이저는 구글이 대형 출판사 존와일리앤선즈로부터 프로머스 등 여행 출판 부문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4.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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