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 소비자 만족도 '기대 이하'

입력 2012-08-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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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200명 설문…만족도 삼성화재 1위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의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실손보험에 가입해 최근 3년 안에 보험금을 받은 소비자 1200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는 3점대 초반인 B등급으로 다소 미흡했다.

실손보험 상품 품질의 평균 만족도는 삼성화재가 5점 만점에 3.26점으로 가장 좋았다. 이어 현대해상(3.24), 메리츠화재(3.23점), 동부화재(3.21점), LIG손보(3.20) 순이었다.

LIG손보는 상품 품질중 보장내용, 특약내용 다양, 보장내용 대비 보험료 적절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5개사 중 최저였다. 실손보험 상품에 대한 업무 품질과 보상 만족도 또한 LIG손보가 가장 낮았다.

이외 삼성화재(3.40점), 현대해상(3.31점), 메리츠화재(3.28점), 동부화재(3.25점) 순이었다.

보상품질 평균 만족도는 삼성화재(3.36점)와 현대해상(3.32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LIG손보가 3.24점으로 5개사 중 가장 낮았다.

보상신청 절차 간편성, 계약과 같은 서비스 제공, 약속 시점에 보험서비스 이행 항목에서도 LIG손보는 최저 점수를 받았다. 직원 품질 평균 만족도에서는 동부화재가 3.2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화재는 3.39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동부화재는 직원 품질중 고객에 보험상품 관련 충분한 정보 제공, 직원과 설계사의 전문 업무지식, 고객을 대하는 친절성 부문에서 만족도가 낮았다.

소비자들이 실손보험에 대한 가장 큰 불만 요인은 손보사들이 상품을 팔 때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란 지적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 응한 1200명 가운데 실손보험 보험료를 보장받을 동안 계속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는 전체의 9.6%(115명)에 불과했다.

갱신형 실손보험에 가입한 741명에게 보험료가 갱신된다는 설명을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12.3%(91명)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보험료가 갱신된다고 설명을 들은 650명 중 36.2%(235명)는 `인상률이 10% 미만이다'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답했다. 실제 실손보험 인상률은 최대 40%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민간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실손보험 가입률이 지난 3월 기준으로 47%에 이르렀다”면서 “그러나 정작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 않아 보험사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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