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 물가지수 4개월째 하락‘불황형 물가’

입력 2012-08-10 06:00 수정 2012-08-10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국내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동월과 비교할 경우 0.1% 떨어져 31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안정을 보이는 전형적인 '불황형 물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2012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자료에 따르면 전월대비 생산자 물가지수는 4월 -0.1%, 5월 -0.6%, 6월 -1.4%에 이어 7월 -0.5%를 기록하며 4개월째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의 이 같은 낙폭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는 공산품의 경우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석유·화학·1차금속 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과실류와 축산물이 내렸으나 채소류(9.5%)가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반면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4% 떨어졌다. 서비스는 운수, 기타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 대비 0.5% 올랐고, 신선식품도 3.2% 상승했다. 대신 에너지는 전월보다 2.3% 떨어졌고, 정보기술(IT) 분야는 0.5%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소비자물가 전망에 대해 7월 유가가 소폭 오르고 8월에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석유·화학·제품류 물가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전기료 인상도 생산자물가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50,000
    • -0.16%
    • 이더리움
    • 5,040,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91%
    • 리플
    • 697
    • +3.26%
    • 솔라나
    • 204,400
    • -0.15%
    • 에이다
    • 584
    • -0.17%
    • 이오스
    • 933
    • +0.43%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0.14%
    • 체인링크
    • 20,820
    • -1.09%
    • 샌드박스
    • 542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