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해외 M&A 정보 샜다…美 SEC, 홍콩 투자자 자산 동결

입력 2012-07-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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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OOC의 加 넥센 인수 정보 사전에 입수 막대한 차익 챙긴 혐의

중국 최대 해외 인수·합병(M&A)인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캐나다 석유업체 넥센 인수와 관련된 정보가 사전에 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내부자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웰어드밴지지 등 홍콩 투자자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SEC는 앞서 지난 27일 넥센 인수건의 내부자거래 의혹과 관련해 미국 맨해튼 소재 연방법원에 자산동결을 요청했으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결된 자산 규모는 3800만달러에 이른다고 SEC는 밝혔다.

웰어드밴티지를 소유한 장즈룽은 정유엔지니어링 및 조선업체인 중국룽성중공업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룽성중공업은 CNOOC와 밀접한 사업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SEC는 설명했다.

CNOOC는 지난 23일 캐나다 넥센을 151억달러(약 17조1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인수 발표가 나기 전 1주일간 웰어드밴티지 등 홍콩의 일부 투자자들이 넥센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거래에 사용된 계좌 대부분은 이전에 넥슨 주식을 거래한 기록이 없었다고 SEC는 밝혔다.

당시 넥센에 대한 콜옵션은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넥센 주식에 대해 총 4만7302건의 콜옵션이 이뤄졌다. 그중 20일에는 2만4554건의 콜옵션 계약이 이뤄져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콜옵션은 특정 시점에 주가가 오를 것을 예상해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계약하는 것으로 주가가 급등하면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

넥센 주가는 23일 전일보다 50%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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