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경제 시대가 왔다] ③ 북극 유람이 뜬다…관광산업 새 기회

입력 2012-07-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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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으로 편하게 북극 관광하는 시대 열려…러시아는 국립공원 조성

미개척지로 남아있던 북극으로의 접근이 쉬어지면서 글로벌 관광산업도 새 기회를 맞게 됐다.

1847년 대영제국의 해군 소장인 존 프랭클린은 캐나다 위쪽에 위치한 북극의 북서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130명의 부하들과 길을 떠났다가 배가 유빙에 갇히는 바람에 모두 목숨을 잃었다.

과거에는 이처럼 많은 탐험가들이 북극에서 목숨을 잃는 것이 다반사였지만 이제는 유람선으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캐나다 여행업체 어드벤처캐나다는 그린란드에서 출발해 캐나다 서부의 쿠퍼마인에 도착하는 북극 유람선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호화 유람선을 갖고 있으며 여행비는 인당 7000달러에서 최대 1만7000달러(약 1900만원) 사이다.

레베카 버검 어드벤처캐나다 사장은 “2008년에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북극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곳은 우리 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몇몇 회사들이 이 분야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009년에 북극 백해(白海)에 위치한 아르한겔스크항 인근에 북극 국립공원을 조성했다. 6320㎢의 섬과 7940㎢의 북극해로 구성된 이 국립공원에는 북극곰과 북극고래, 해마와 물개 등 다양한 북극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여름에는 북극 국립공원에 총 11척의 유람선, 865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 중 러시아인은 10%에 불과하며 중국·일본·호주·미국·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관광객들이 모여들었다. 공원 측은 올해 관광객 수는 지난해의 두 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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