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레전드 매치 오늘 개최…"한일 전설의 선수들 한눈에 '쏙'"

입력 2012-07-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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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은 프로야구 옛 스타 선수들이 출전하는 '한일 레전드 매치'가 20일 열린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2012'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본 경기에 앞서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한일 레전드가 함께하는 야구 클리닉이 펼쳐지며, 5시부터 30분간은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 레전드 대표팀은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단장을,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감독을 맡았으며,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 한대화 한화 이글스 감독 등 현역 감독들과 양준혁, 이종범, 송진우, 정민철 등 은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선다.

일본 대표팀은 장훈 단장, 후지타 타이라 감독을 중심으로 사사키 가즈히로, 기요하라 가즈히고, 마키하라 히로미 등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역대 선수들이 라인업을 이뤘다.

한편 전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넥센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2012'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 사사키 가즈히로는 "선동렬 감독이 어제 130km 이상을 던졌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연습은 별로 안하고 있지만 언제나 잘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며 "그에게 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해 선동렬 감독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SBS ESPN을 통해 오후 6시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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