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부양책 기대에 사흘째 상승…다우 34.66P↑

입력 2012-07-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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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지수, 2개월래 최고치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했다.

기업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고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4.66포인트(0.27%) 상승한 1만2943.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0포인트(0.79%) 오른 2965.9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76.51로 3.73포인트(0.27%) 올랐다.

S&P지수는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약 70%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IBM과 이베이 등이 이날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IBM은 지난 2분기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이 3.51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3.43달러를 웃돌았다.

이베이의 지난 2분기 매출은 34억달러로 전년보다 23% 증가했고 월가 전망치 33억6000만달러도 넘었다.

이에 IBM이 3.8%, 이베이가 8.6% 각각 급등했다.

이날 발표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3만4000건 증가한 38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6만5000건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자동차업체들이 일반적으로 7월에 설비를 교체하면서 공장 가동을 잠시 중단하는 데 따른 일시적 변동으로 풀이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6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5.4% 줄어든 437만건(연간 환산 기준)이라고 밝혔다.

수치는 시장 전망치인 462만건을 크게 벗어나며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95.6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마이너스(-)12.9로 전월의 16.6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수는 3개월 연속 ‘제로(0)’를 밑돌아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필라델피아트러스트의 리처드 시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실적은 매우 좋았으나 이날 발표한 지표들은 실망스러웠다”면서 “그러나 경기상황이 악화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를 지탱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최근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퀄컴이 4.3%, 구글이 2.1% 각각 급등했다.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6% 급락했고 JP모건체이스가 1.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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