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 CEO들이여 페이스북·트위터를 하라

입력 2012-07-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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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구의 절반이 페이스북·기업 CEO는 SNS 활동 극히 적어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을 하는 등 SNS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CEO들이 SNS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최근 포브스가 비판했다. 노트북 화면에 페이스북 로고가 비치고 있다. 블룸버그

기업 경영에 있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에도 최고경영자(CEO)들은 페이스북·트위터·구글 플러스와 같은 SNS 활동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최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꼬집었다.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을 하고 있으며 3분의 1은 트위터를 즐긴다.

반면 포춘 선정 미국 500대 기업 CEO 중 7.6%만이 페이스북을 하고 있고 트위터 계정을 연 CEO는 4%에 불과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들 CEO 중 지난 100일간 트위터를 한 사람은 9명에 그쳤다.

페이스북 친구가 500명이 넘는 CEO는 두 명에 불과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 중 한 명이 500대 CEO 중 가장 나이 많은 축에 속하는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이라는 점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항상 시대의 흐름에 밝아야 할 CEO들이 최신 트렌드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한 것.

웹데이터 분석기업 도모의 조시 제임스 설립자는 “소비자들이 SNS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면 기업 CEO들은 충분한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 CEO의 50%만이 이메일을 이용하고 온라인 쇼핑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CEO와 고객간의 괴리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는 직원들을 채용하고 회사 브랜드를 홍보하며 고객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는 등 CEO의 경영도구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SNS의 놀라운 파급력을 설명했다.

그는 언젠가 제품에 특정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2주 후 엔지니어들과의 미팅에서 그는 자신이 원했던 대로 새 기능이 들어간 것을 발견했다.

제임스 설립자는 “회의를 가진 적도 없고 직원에게 이를 지시하는 메모를 보낸 적도 없다”면서 “단지 한 엔지니어가 내 트위터에서 영감을 얻어 새 제품을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자신의 서비스에 흥미를 보인 고객을 확보한 경험도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많은 직원들이 SN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CEO들은 직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도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포브스는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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