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링컨, 경쟁 상대들 장관으로 발탁”

입력 2012-07-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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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예비후보는 12일 “링컨은 함께 경쟁했던 상대방들을 모두 정부 장관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학생 정책자문단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와 경쟁하다가 국무부장관을 발탁했다. 국민을 통합해 가는 리더십이 정치하는 사람들한테 꼭 필요하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권력욕이 넘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망쳐왔다”며 “권력의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것은 소명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과거의 정치에서 자유롭다”며 “그야말로 새 시대의 맏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문 후보는 “남북통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북경제연합까지 가면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무엇보다 일자리 혁명을 일으켜 젊은이들을 취업불안과 미래 불안에서 해방시켜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는 대학생 정책자문단에게 “정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루즈벨트 대통령의 리더십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그는 세계대공황을 맞아서 뉴딜이라는 진보적 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통합을 아주 잘 이룬 점에서 놀라운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려울 때 회피하기 위해 편법을 쓰고 싶은 유혹을 느끼겠지만 그러면 늘 후회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면서 생각해보면 선택도 분명해지고 해법도 쉽게 나온다”고 조언했다.

그는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선배 세대로서 늘 미안하다”며 “선배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세상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했지만 그런 세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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