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형 내비 업체들 “여름이 즐거워”

입력 2012-07-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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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판매량 ‘쑥쑥’

▲휴가철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 여성 운전자가 제품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팅크웨어)
“매립형 제품에 대한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걸려옵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매립형 제품은 차량 전면에 부착되는 거치형보다 안정적이며, 특히 차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여름철에 진가를 발휘한다. 이에 내비게이션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은 6~9월을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성수기로 정하고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오픈마켓 옥션이 발표한 2011년 내비게이션 판매 동향에는 휴가철로 접어드는 7월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판매량이 6월에 비해 32% 이상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내비게이션 1위 업체인 팅크웨어의 매립형 제품도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차량 출고 전 장착하는 순정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일체형)은 2009년 20만대에서 지난해 40만대로, 차량 출고 후 시중에서 매립하는 제품은 2009년 15만대에서 지난해 약 25만대 이상으로 급증했다.

반면 거치형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난 2009년 20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150만대 이하로 줄었다. 올해는 130만대 수준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기존 거치형 제품은 유리 또는 대시보드에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름철 고온에는 전자 제품을 앞 유리창 주위에 두는 것이 위험할 뿐만 아니라 탈부착의 어려움, 제품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어 매립형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서둘러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자동차 부품과 용품을 다루는 마이스터는 지난 5월 매립형 내비게이션 ‘만도 SI 100’를 출시 했다. 이 제품은 2.12GHz급 CPU와 Ublox GPS 6를 탑재해 내비게이션의 기본적인 역할인 빠른 길찾기에 최적화 된 제품이다. 특히 최신 버전의 지니 ‘3D V2 맵’은 휴가철 낯선 고속도로에서도 쉽고 빠르게 진입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관광명소, 드라이브명소, 테마존 등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해 여행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파인디지털도 블랙박스와 연동이 가능한 매립형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BF200 Vu’를 지난 5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보기는 물론 블랙박스 환경 설정 까지 각종 메뉴를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컨트롤 할 수 있다. 또한 2.12GHz의 초고속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3D 지도 성능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파인드라이브 만의 특허 기술인 ‘데이터 퀵서비스’를 적용해 별도 PC 연결을 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다양한 정보를 DMB망으로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 해준다.

이어 팅크웨어는 지난 6월, 8인치 매립 형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RS 마하’를 출시했다.

아이나비 RS 마하는 특화된 사용자 환경 (UI: User Interface)을 제공한다. 지도화면에 트립정보가 상시적으로 표시되어 별도의 조작 없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내비게이션의 최고사양인 ‘Cortex A9’과 ‘DDR3 512MB 메모리’를 바탕으로 5초대의 빠른 부팅속도와 매끄러운 3D 지도 화면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내비게이션 매립 위치에 따른 최적의 시야 각 확보를 위해 LCD 상하반전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지도화면에 트립정보가 상시적으로 표시돼 별도의 조작 없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매립식 차량 센터페시아 내에 설치돼 운전시야에 방해가 없어,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해줄 뿐만 아니라 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의 연동해 실용성을 증대시켰다”며 “매립식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차량 실내 분위기 연출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있어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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