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맨유, 美서 1억달러 IPO 추진

입력 2012-07-04 07:33 수정 2012-07-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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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가 미국에서 1억달러(1136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맨유는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공모가격 등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1998년 미 프로야구(MLB) 구단인 클리블랜드인디언스 이후 14년 만에 미국에서 IPO를 실시하는 첫 스포츠클럽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당초 맨유는 싱가포르증시에서 IPO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심하다며 취소했다.

맨유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다.

맨유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19번 우승하면서 영국 최고의 명문 축구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제프리스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체이스 등이 맨유의 IPO 주간사로 선정됐다.

모건스탠리는 싱가포르 IPO 추진 당시에는 주간사였으나 이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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