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세계경제 더딘 회복, 경기고점 회복 1~2년내 안돼”

입력 2012-07-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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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세계경제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기 성장추세로의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고점 회복이 1~2년으론 안된다는 전망도 내놨다.

김 총재는 3일 국방대학교에서 실시한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와 향후 정책과제’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앞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주요국이 재정지출 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재정여력이 고갈돼 국가부채가 누증됐고 결국 국가채무위기로 전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때문에 김 총재는 “과거에는 직전 경기고점의 GDP 수준을 회복하는 데 평균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데 비해 이번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총재는 반면 선진국에 비해 경제상황이 양호한 신흥시장국이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하면서 현재 신흥시장국의 세계경제 성장 기여율은 70% 정도의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흥시장국의 국제기구, 경제협력체제에서 발언권이 강화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총재는 한국의 향후 정책과제로 △국제공조를 통한 글로벌 금융안전망(Global Financial Safety Nets) 강화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 및 생산성 주도 성장 △국내 금융시스템의 잠재리스크 요인 해소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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