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성장률 집착 않는 성장”으로 대선 출마

입력 2012-07-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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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난 몇 년간 급진 진보와 연대한 게 아니라 끌려 다녔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출마키로 한 김영환 의원이 3일 “오는 5일 대선 출마 선언때‘성장을 버려야 성장이 된다’는 ‘성장의 역설’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성장률에 집착해서는 나라의 경제체질을 강화할 수 없고 그동안 미뤄왔던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 체질을 강화하겠다”며 “고통을 수반하는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은 대선 출마 때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고통을 수반하는 성장의 핵심은 응용과학과 산업기술에만 의존해서 성장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원천기술을 확보하자는 주장”이라며 “창조적 상상력을 덧씌워서 우리만의 것, 한국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에 선언할 대선 공약에는 남한과 북한이 분단돼 있다는 점과 병역 및 국방비를 어떻게 성장에 활용할 것인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와 법대 망국론’도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이들 정책은 위험을 이점으로 바꿀 수 있다는 역발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주당은 중도의 큰 바다를 버리고 급진 진보에 끌려 다닌 면이 있기 때문에 정권을 잡을 수 없었고 통합할 수도 없었다”며 “애국가 안 부르면 보수가 오겠느냐. 지난 몇 년간 급진 진보 측과 연대한 게 아니라 끌려 다녔다”고 당의 노선을 비판했다.

그가 대선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한 곳은 국립과천과학관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광화문·독립공원·광장시장 등에서 출마의 변을 낭독한 것과 비교된다. 김 의원은 “미래지향적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국립과천과학관을 선택했다”며 “그곳은 기술 문화 생태가 어우러지는 ‘트리플 악셀’을 강조할 수 있는 미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김 의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의 깊은 연고도 작용했다. 그는 2001년 과학기술부 장관 시절에 이곳의 입지를 선정하고 예산을 확보하면서 만든 인연이 있다. 여기에 선거 전략으로 과학기술을 강조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곳이 출마선언 장소로 적합하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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