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0대 도시 주택가격, 10개월 만에 상승

입력 2012-07-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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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택가격 전월比 0.1% 상승…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완화 영향

중국의 부동산가격이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 산하 중국지수연구원은 2일(현지시간) 지난 6월 중국 100대 도시 평균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1% 오른 ㎡당 8688위안(약 157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0대 도시 주택가격이 오른 것은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도시 중에서는 베이징의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2.3%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광둥성의 선저우도 0.8% 올랐다.

리커창 중국 부총리는 “투기적인 주택 수요를 억제하는 한편 서민 임대주택인 보장성 주택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 정부가 기존 정책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제프리 가오 맥쿼리캐피털증권 부동산 부문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의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투자심리를 다소 개선시켰다”면서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는 변하지 않았지만 일부 지방정부가 부동산정책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중앙정부가 예전처럼 엄격하게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은행들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모기지대출금리를 기준인 6.8%보다 15% 할인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지난해만 해도 첫 주택구입자들에게도 모기지대출금리를 기준보다 5~10% 올려서 적용했다고 전했다.

당국이 실수요자에 한해서는 일부 부동산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가오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 유지에 중국의 주택가격은 올해 말까지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다 내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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