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등]EU 정상회의, 스페인 은행 융자조건 완화 합의…메르켈 대폭 양보

입력 2012-06-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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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들이 스페인 은행에 대한 융자 조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정상들은 28일부터 2일간 열리고 있는 회의에서 이같이 정하고 더불어 이탈리아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지원 조건에 대해서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U 정상들의 강한 압력으로 수세에 몰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채무위기 봉합을 위해 크게 양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 발행과 역내 채무 공유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헤르만 판 롬푀위 EU 상임의장은 “유로존 17국 정상이 열두 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이같은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은 정부를 통하지 않고 구제금융을 통해 직접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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