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맞붙은 최경주, 8오버파 '완패'

입력 2012-06-29 08:05 수정 2012-06-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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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내셔널 대회 1R 공동 114위 부진

최경주(42·SK텔레콤)가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최경주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천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대회(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7개를 범하면서 8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

2007년 첫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공동 114위에 그치며 예선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경주는 전반에 4타를 잃었다. 특히 후반 10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난항을 이어나갔다. 15번홀(파4)에서 유일한 버디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좀처럼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린 적중률 39%에 퍼트 수가 31개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최경주와 함께 동반라운드를 했던 우즈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30위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 반 펠트(미국)가 4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코리안 브라더스로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과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1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랭크돼 있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공동 30위(1오버파 72타), 배상문(26·캘러웨이)은 공동 76위(4오버파 75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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