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샤이니 해외서 '펄펄'…엔터株 랠리 기대 '솔솔'

입력 2012-06-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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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논란에 주춤했던 엔터주의 랠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속 가수들의 해외활동 본격화로 실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는 지난 1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4만2000원대였던 주가는 20% 가까이 상승하며 5만원을 넘어섰다.

에스엠도 사흘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초이후 랠리를 펼치다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잠시 주춤했던 주가에 다시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해외매출 비중 확대 등에 따른 높은 이익성장률 등을 감안할 때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한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해외매출 비중이 본격화된 2010년부터 주가가 리레이팅되기 시작했다"며 "수출비중 확대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견고한 입지로 실적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어 리레이팅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해 중화권, 유럽 등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해외 콘서트 개최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지난 4월 인수한 비티앤아이여행그룹을 통한 드라마 및 영상콘텐츠 사업, 공연관람을 위한 여행패키지 사업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와이지엔터에 대해서도 해외매출 비중 확대 지속, 아티스트들의 해외인지도 상승 및 신규파이프라인 확보 기대 등으로 성장세가 더욱 견조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빅뱅은 현재 전세계 16개국 25개 도시에서 'Big Show' 콘서트를 추진중이며 하반기에는 2NE1, 싸이, 지드레곤 등이 잇따라 신보를 낼 예정이다.

문화광광부의 음원종량제 도입에 따른 음원 가격 인상,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인한 음원다운로드 증가도 성장세에 한층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또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이 저평가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등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높은 이익 성장률, 한류 지속성, 부가사업 확대, 뉴미디어 등으로 플랫폼 다양화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에스엠과 와이지엔터의 밸류에이션은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업체인 타임워너, 디즈니 등이 전세계로 영역을 확장하던 2000년대 초반 PER(주가수익비율)는 20배~30배 수준이었기 때문에 K-POP을 전세계로 확장하고 있는 에스엠과 와이지엔터의 밸류에이션도 유사한 관점에서 접근할 때 PER 20배는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에스엠과 와이지엔터의 PER을 13배~21배 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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