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둔화 불안·추가 부양책에 혼조 마감…다우 12.94P↓

입력 2012-06-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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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올해 말까지 2670억달러 규모 트위스트 추가 실시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미국의 경기둔화와 고용시장 회복 정체를 전망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하락세를 제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94포인트(0.10%) 하락한 1만2824.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9포인트(0.02%) 오른 2930.4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55.69로 2.29포인트(0.17%) 떨어졌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막판 매수세 유입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해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추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규모는 2670억달러다.

기준금리를 오는 2014년까지 동결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이외에 추가 조치가 나오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이 컸다.

게다가 연준이 FOMC 종료 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추고 실업률은 높이면서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됐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2.4~2.9%에서 1.9~2.4%로 하향 조정했다.

오는 4분기 실업률은 8.0~8.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전망한 7.8~8.0%에서 올라간 것이다.

지난달 실업률이 8.2%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고용회복이 정체될 것으로 연준은 본 것이다.

퍼스트시티즌스뱅크셰어의 에릭 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경제상황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연준이 확인시켰다”면서 “경제전망에 하강 리스크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FOMC를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연준의 경제전망이 너무 낙관적이었으며 최근 경제지표에 다소 실망했다”면서 “필요하다면 추가 자산매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제1당인 신민당과 사회당, 민주좌파는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신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가 신임 그리스 총리를 맡을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 구제기금이 유럽 각국의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는 다소 완화했다.

특징종목으로는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시스템스가 실적 부진 전망에 2.8% 급락했다.

프록터앤갬블(P&G)도 유럽 매출 둔화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2.9% 빠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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