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뭄 피해예방 물 관리 방안 발표

입력 2012-06-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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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물 관리 방안을 17일 발표했다.

농진청은 모를 심은 논은 모가 시들지 않도록 물 관리를 하고 특히 논물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논둑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보리와 밀은 장마 전에 수확해 적정 수분이 되도록 건조 후 15℃ 이하에 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콩 재배농가는 파종시기를 6월 하순까지 늦춰 파종하되 파종량은 늘리고 이미 파종을 끝낸 농가는 신속히 물을 공급해 콩이 말라죽지 않게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수 재배농가는 과실 비대를 위해 일주일 간격으로 20∼30mm의 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토양에는 흑색비닐을 덮어 수분의 증발과 토양 유실을 줄이고 특히 모내기 한계기까지 물 공급이 어려운 지역은 다른 작물을 파종할 것을 권했다.

아울러 벼의 한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관수와 동시에 질소를 웃거름으로 주고, 고추, 수박, 오이 등 과채류는 요소 0.2 %액 또는 4종의 비료를 잎에 뿌려줄 것을 권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영수 과장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과 영농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농업인에 대한 영농기술 지원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5월 이후 고온이 지속되고 강수량은 68% 감소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모내기가 늦어지고 밭작물의 생육이 부진하며 원예작물에는 고온성 병해충 발생량이 증가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더욱이 이달 중순까지는 비가 흡족하게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뭄 해소 전까지는 농경지의 효과적인 물관리가 필요한 때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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