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한화, '박찬호만 잘 하면 뭐하나'…또 패배

입력 2012-06-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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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가 박찬호의 호투에도 타선의 침묵에 역전패했다.

최하위로 처진 한화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박찬호가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침묵속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5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1위 SK와의 승차가 13게임으로 벌어졌다. SK를 상대로는 올시즌 8전 전패를 당하며 지독하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함하면 9연패다.

한화는 2회 1사 2,3루에서 SK 선발 데이브 부시의 폭투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잇단 득점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한화는 계속된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쳤고 3회에도 2사 1·2루, 6회 1사 1·2루, 7회 1사 1·2루를 모두 무위로 돌리고 말았다.

결국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자 위기가 닥쳤다. 6회까지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잘막던 박찬호는 투구 수가 80개를 넘은 7회말 갑자기 흔들렸다.

첫 타자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낸 박찬호는 안치용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박경완마저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대타 조인성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몸맞는공을 던져 밀어내기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정근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2로 역전당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투수 마일영은 임훈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해 점수 차가 1-3으로 벌어졌다.

박찬호는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으나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SK 외국인 투수 부시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했던 SK의 간판 포수 박경완은 지난해 6월3일 KIA전 이후 379일 만에 출장해 7회까지 마스크를 썼다. 타석에서는 볼넷 1개와 희생번트 1개를 성공하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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