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극장가 접전 벌일 '한미 블록버스터 빅4' 대결 포인트

입력 2012-06-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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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극장가는 한미 블록버스터 4파전으로 정리될 분위기다. 한국영화 ‘연가시’와 ‘도둑들’에 대항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7월 극장가를 찾는 영화팬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생겼다.

◆ ‘연가시’ VS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4파전 대결의 신호탄은 ‘연가시’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먼저다. ‘연가시’는 변종기생충 연가시에 의한 감염재난 상황이란 독특한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기 본좌’ 김명민이 변종 연가시에 감염된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면서 발생하는 사상 최악의 감염재난 상황에서 가족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 ‘재혁’역으로 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곤충의 뇌를 조종시켜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연가시가 사람에게 감염이 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란 상상에서 시작된 재난상황을 궁금해 하는 관객들을 위해 호랑작가와 함께한 동명웹툰 ‘연가시’를 비롯, 감염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에 앞서 관객과 먼저 만나게 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스파이더맨의 과거를 그린 영화로, 스파이더맨의 미스터리한 비밀이 밝혀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세대교체 된 새로운 감독과 배우들이 14일 직접 방한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두 작품 속 주인공들은 위험 속에서 누군가를 지켜야 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가진 힘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고층 빌딩을 맨손으로 오르고 거미줄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과는 다르게 ‘연가시’의 주인공인 ‘재혁’은 우리와 다를 것이 없는 한 가족의 가장일 뿐이다. 히어로들처럼 어떤 능력도 지니지 않았지만 그는 오로지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구해야만 한다는 일념 하나로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으며 사투를 벌인다. 특히 ‘재혁’을 연기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명민은 오직 그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 ‘도둑들’ vs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다음 달 25일로 개봉을 확정 지은 ‘도둑들’은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로 화제를 모은다.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얼마 전 제작보고회를 통해 초호화 캐스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편 ‘도둑들’보다 일주일 앞선 19일 개봉예정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도 캐스팅면에선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크리스천 베일부터 조셉 고든 레빗, 게리 올드만, 앤 헤서웨이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뭉쳤다. 조커에 이어 새로운 악당 ‘베인’이 등장해 이 둘의 대결에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최종편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최고의 톱배우들이 등장하여 올 여름을 대표하는 BIG 4로 떠오른 ‘연가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도둑들’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7월 극장가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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