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식품업체“조미료 속 MSG 인체 무해하다”

입력 2012-06-15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일식품업체들이 MSG의 무해성 입증에 나선다.

일본과 한국 식품업체들이 참여한 비영리 학술단체인 아사나(ASANA)는‘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의 무해성을 주제로 한 입증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사나는 조미료 속 MSG에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무해성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영상 상영과 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종 소스 및 육가공 제품 제조에 MSG를 필요로 하는 식품업계의 관심이 이번 학회로 모아지고 있다.

MSG란 식품 제조 및 가공 시 맛과 향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일명 화학조미료로 통한다. 과거에는 해조류의 열수추출에 의해 얻어졌으나 최근에는 글루타민산 생성능력을 가진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실제로 MSG는 198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체에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린 후 일본, 호주,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동물실험 및 인체 임상실험 결과 MSG는 유해하지 않으며 1일 섭취 허용량 규정이 필요 없는 물질로 규정한 바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MSG는 안전하며 사용량을 규제하지 않는 첨가물(GRAS)로 인정한 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기피하는 성향이 강하다.

아오모리대학 겐조구리하라 명예교수는 “자연식품의 성분과 만들어낸 동위원소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경구 섭취된 성분은 유래와 관계없이 똑같은 과정의 대사과정을 거친다”면서“90%는 장에서 흡수돼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5%는 간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1,000
    • -0.58%
    • 이더리움
    • 5,294,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0.08%
    • 리플
    • 726
    • +0.55%
    • 솔라나
    • 233,200
    • +0.91%
    • 에이다
    • 627
    • +0.8%
    • 이오스
    • 1,131
    • +0.98%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35%
    • 체인링크
    • 25,790
    • +3.53%
    • 샌드박스
    • 606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