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부양책 기대에 상승…다우 155.53P↑

입력 2012-06-1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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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자 수 증가 등 지표 부진…인플레 압력은 낮아져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계속되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5.53포인트(1.24%) 상승한 1만2651.9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2포인트(0.63%) 오른 2836.3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9.10으로 14.22포인트(1.08%) 올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8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증가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7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373억달러로 전분기의 1187억달러와 시장 전망인 1323억달러를 모두 웃돌고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면서 연준이 부양책을 펼칠 여지가 커졌다는 평가다.

알파인뮤추얼펀드의 케빈 샤크노프스키 펀드매니저는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고용지표 부진은 연준이 정책 대응을 펼치기에 좋은 환경”이라며 “시장은 정책 대응에 따라 악재가 호재로 바뀌는 시점에 와 있으며 고용은 연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종료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는 등의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각국 중앙은행들이 오는 17일 그리스 2차 총선 이후 혼란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유동성을 늘릴 계획이라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은 갈수록 고조됐다.

신용평가사 이건존스는 이날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강등했다.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7%를 넘겼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 최대 건자재 유통업체 홈디포가 2.3%,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2.1% 각각 급등했다.

미국 최대 식료품체인 크로거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6.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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