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발생 증가…어린이집 등 주의 당부

입력 2012-06-12 15:43 수정 2012-06-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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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개인위생 철저 당부

보건당국이 최근 영·유아 전염병인 수족구병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에 대한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족구병 의사환자의 85.5%가 만 6세 영·유아에 해당, 집단생활을 하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발진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하며, 면역체계가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코),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잠복기는 3~7일로 발병 일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병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보내지 말고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동안 집안에서 격리 치료를 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또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종사자 등의 경우 아기 기저귀 교체 전·후 손씻기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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