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고리 원전 1호기 IAEA 점검단장

입력 2012-06-11 17:47 수정 2012-06-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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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정전사고의 원인은.

△여러가지 원인 중 첫번째가 보호계전기 시험 중 직원의 오작동이다. 발전소에는 여러 보호차단기가 있는데 정비기간 보호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는 지 확인하지 않았다. 당시 협력업체 직원이 3개의 채널 중 2개에 신호를 만들어 정전사건을 만들었다. 비상디젤발전기도 즉시 가동되지 못했다.

-점검결과 설비가 양호하다고 발표했는데 고리1호기가 안전하다는 뜻인가.

△양호하다고 했고 완벽하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눈으로 확인했다. 시설관리측면에서 개선사항 있어 권고사항 전달했다. 점검단이 고리1호기가 안전하다고 결론 내린 적도 없고 안전하지 못하다는 결론도 내린 적도 없다.

-고리1호기 폐쇄와 연장에 대한 의견은

△점검단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개인적인 의견은 포함 안된다. 보고서에는 정전사고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운전 개선사항과 권고사항이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정전사고에 국한됐으며 발전소 전체 안전에 대한 판단과 계속운전 또는 폐쇄 결정은 정부와 원자력감독기관이 내려야한다.

-고리원전이 개선해야할 점은.

△많은 시설관리가 협력업체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협력업체가 완벽히 시설관리를 수행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했다. 권고사항은 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운영지침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점검일정 변경과 보고체계의 개선도 필요하다. 최고의 안전상태에서 점검을 해야하는데 덜 안전한 상태에서 점검을 했다. 당시 점검기간 2개의 비상디젤발전기가 있었지만 정비일정 변경되면서 불행히도 사건이 발생했다. 만약 5시간 이전이나 이후에 정비를 했다면 이런 사고는 없었다. 정비 일정 변경은 신중히 고려해야한다.

-고리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점검단은 지난 2월9일 고리1호기 정전사고와 관련된 안전점검을 했다. 압력용기 점검은 2007년 IAEA 조사단 중 미국 핵안전 전문가와 고리1호기를 만든 웨스팅하우스사 전문가가 수행했다. 당시 국제적인 안전기준을 수행하고 미국의 기준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압력용기의 분석은 단순한 게 아니다. 천이온도 등 다양한 분석을 해야한다. 원자력안전위에서 충분히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점검단의 조사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있다.

△점검단은 두 달전부터 원자력안전위로부터 고리원전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한수원으로부터 종합적인 자료를 제공받아 고리1호기의 상황에 대해 미리 숙지해 점검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사전정보와 여러정보를 통해 8일만에 안전점검을 수행했다. 공휴일에도 계속 나와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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