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작년보다 약간 어려웠다”(종합)

입력 2012-06-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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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성 높았지만 외국어 영역 변형문제로 상위권 변별력 줘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70%의 EBS 교재 연계율을 보이며 작년과 비슷했거나 약간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특히 외국어의 경우 변형문제 출제로 지난해보다 어려워 상위권에 변별력을 줬다고 평가됐다.

7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에서 언어와 수리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변형문제 출제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다고 입시기관들은 입을 모았다.

장원석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는 “전반적으로 EBS교재와의 연계율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변별력이 높은 문항들이 각 제재마다 1~2문항 정도씩 배치돼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6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도 1교시 언어영역에 대해 “EBS 교재를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선지 중 독해의 엄밀함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있어 문제 유형보다는 선지 판단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입시기관들은 1교시 언어영역에 이어 2교시 수리영역도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리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와 경향으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원리와 개념 이해하면 복잡한 계산 없이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송갑석 메가스터디 수리영역 강사는 “수리 가형, 나형 모두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슷한 경향과 난이도로 출제됐으며 2, 3점짜리 기본 문항은 EBS 반영률이 높았다. 다만 수리영역의 특성상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유형의 문제는 EBS와의 연계성을 체감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교육도 수리영역에 대해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비상교육에 따르면 전반적인 구성은 기존 수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가/나’형 모두 2012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외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듣기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쉬웠지만 독해는 어법 문항, 빈칸 추론, 순서 배열 문항 등이 다소 어려워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남조우 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강사는 “독해지문의 내용이 일상생활과 관련된 지문보다는 정치, 경제, 환경, 과학 등 다소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아 독해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탐구영역도 과목별로 편차는 있으나 대체로 작년과 비슷했다. 김명찬 이사는 “사탐의 경우 국사와 지리과목이 어려웠고 과탐의 경우 생물1과 지구과학1이 작년수능과 비교해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BS 교재·강의에서 70%수준으로 연계하고 각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EBS 연계율은 모든 과목에서 70%를 상회해 출제됐고 난이도의 경우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며 상위권 변별력을 유지한다는 소기의 목표는 달성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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