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는 누구?… 민주화 투사에서 새누리 대선후보까지

입력 2012-06-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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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의원은 과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1964년 중앙대학교 재학시절 한일회담 반대 투쟁(6.3 항쟁)을 주도해 제적되었으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을 거치면서 긴급조치 9호 위반 등으로 30년간 5번이나 투옥됐다. 1974년에는 대성고등학교, 1979년엔 송곡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했다.

이 의원은 1989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을 거쳐 1990년 민중당 창당에 참여, 사무총장이 되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14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며 본격적인 민주화 시대가 도래하자 그는 신한국당을 택했다. 김영삼 대통령으로 부터 공천을 받아 1996년 15대 총선에서 승리, 국회의원이 됐다.

16, 17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됐지만 탄핵 역풍이 거셌던 18대 총선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이후 2010년 재보선을 통해 18대 국회에 재입성한 뒤 19대에 당선되면서 5선 의원을 지내고 있다.

이명박 정부 개국공신인 그에게는 ‘정권 2인자’‘왕의 남자’등의 별명도 따라 붙었다. 그러나 실제 그를 대면한 사람들은 “왜 그런 별명이 생겼는지 의아하다”고 할 정도로 소박한 삶을 살고 말투를 구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9년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엔 민심을 살피는 데 주력했고, 반부패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직후인 2010년 특임장관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대권후보로서 ‘실세’라는 딱지를 떼고 민심과 호흡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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