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정치권의 신데렐라’ 누가될까

입력 2012-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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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여성 의원들, ‘포스트 나경원’ 경쟁 치열

19대 초선 여성의원들 사이에서 ‘엄친딸’(엄마 친구 딸), ‘정치권의 신데렐라’로 불린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의 뒤를 이을 ‘포스트 나경원’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여야 ‘원내의 입’으로 나란히 임명된 새누리당 신의진(48), 민주통합당 이언주(40) 의원이 스타급 정치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된 신 의원은 ‘나영이 주치의’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4·11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그는 향후 어린이와 장애인 등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보건복지 분야가 정당 가리지 않는 다는 점을 들어 야당과 적극 협력하겠단 생각이다. 그는 향후 장애인 정신과 치료에 대한 개념 정립과 치료 권리 법안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 의원은 로펌과 대기업(에쓰오일) 등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총선에선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전재희 새누리당 전 의원을 꺾어 ‘여성자객’으로 불리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기업에서의 경험을 살려 지식경제위원회나 보건복지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당 안팎에서 뜻을 함께 하는 인사들과 관련 단체를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밖에 ‘당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여야 비례대표 1번의 활약상도 기대할 만 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여성과학자인 새누리당 민병주(53) 의원의 국회입성은 과학 기술계 대변자가 탄생했다는 의미를 지니게 됐다. 민 의원은 여성 불모지인 원자력 분야에서 20년간 일한 대표적인 과학자다.

노동전문가인 민주당 전순옥(58) 의원은 故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이다. ‘경제 민주화’의 상징 인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노동계 인사들의 진입이 두드러진 민주당이 향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어떻게 해결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김은주 소장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초선 여성정치인들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은 입법이나 정책 활동을 해나가는 데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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