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의 세무법인정명 대표 "FTA 발효…위기 아닌 기회"

입력 2012-05-28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원 교육 활성화…전문성 향상·납세서비스 제고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 발효로 인해 국내 세무시장은 앞으로 '국경없는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하지만 국내 세무사들이 서비스 경쟁력 제고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FTA 발효는 '위기가 아닌 곧!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작지만 강한 세무법인'을 표방하며, 납세자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황선의 세무법인정명 대표(현 종로지역세무사회장)는 FTA 발효와 관련해 이 같이 밝히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개인의 노력과 변화, 그리고 혁신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FTA 발효에 따라) 세무·회계시장이 전면 개방될 경우 소비자들은 질 좋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대신 경쟁력이 없는 세무사 또는 세무법인의 경우에는 도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 대표는 세무시장에서의 소비자 즉, 납세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무법인정명에 소속된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황 대표는 직원 개개인이 상속·증여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연말정산 등과 관련해 교육을 받을 경우 1시간 당 7000원씩 연간 35만원에서 4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어떤 고객이 특정 세무분야에 대해 질문을 할 경우 직원들이 바로 응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합법적인 선에서 절세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대로 된 교육은 억울한 납세자가 생기지 않도록 지탱해 주는 주춧돌과 같은 것"이라며 "정명은 힘의 논리가 아닌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설득력을 얻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납세자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황 대표에 따르면 일부 납세자들은 절세를 위한 세무 컨설팅을 전문가한테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료상담이라는 이유로 금융기관 등 PB 등에게 자문을 받다 보니 절세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는 임플란트를 치과의사에게 받아야 하는데 내과의사에게서 받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며 "상증세와 소득세 등 고차원적인 세무정보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세무법인 대표라는 공식 직함 이외에도 세무사회 위상 제고를 위해 솔선수범해 온 인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매년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서울세무사회에 따르면 종로지역세무사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황 대표는 매년 종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1년 예산 중 4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랑나눔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등불과도 같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1957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1977년 9급 공채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국세청(본청)과 서울국세청, 반포세무서, 성동세무서, 도봉세무서, 의정부세무서 등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38,000
    • -0.11%
    • 이더리움
    • 4,372,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19,000
    • +1.3%
    • 리플
    • 2,853
    • -0.59%
    • 솔라나
    • 190,500
    • -0.68%
    • 에이다
    • 568
    • -1.73%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4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62%
    • 체인링크
    • 18,940
    • -1.76%
    • 샌드박스
    • 179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