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순 "전여옥, 거짓말로 시작해 거짓말로 끝나"

입력 2012-05-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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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순 JP뉴스 대표가 21일 전여옥 국민생각 의원의 저서 '일본은 없다'와 관련 "정확히 표현하면 표절이라기보다는 도작"이라며 "71꼭지 중 29꼭지가 내가 쓴 것을 도용했다. 말로 얘기해준 취재를 해준 얘기까지 합하면 (일본은 없다) 3분의 2 내용이 내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 원고와 취재메모,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몰래 가져다 쓴 거니깐 도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처음 전여옥씨를 만나게 된 동기가 일간지 신문사 기자로 있는 친구가 부탁을 했다"라며 "지금도 의문스러운 것이 '일본은 없다' 책이 나오기 전까지 난 단 한마디도 전여옥이 책을 낸다 소리를 못 들었다. 그런데 나중에 책이 나온 후 주변에 있는 언론계 친구들이 '왜 네가 쓰고 있는 원고내용이 전여옥의 '일본에 없다'에 나오느냐, 이상하지 않느냐'고 해 몇개월 후 책을 받아보고 나서야 이건 내 원고인데 하면서 확인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그 당시는 저장을 할 수 없었던게 컴퓨터를 내가 쓸 수 없었다. 워드프로세스였기 때문에 타이프처럼 일일이 글자를 하나하나 쳤었다"라며 "그걸 전여옥이 또 실제로 초고원고를 봤고 일부는 카피를 해서 가져갔다. 그래서 그 원고가 '일본은 없다' 그 속에 상당히 많이 구체적으로 제가 지적한 것이 29꼭지다. 그리고 제가 말로 얘기해준 취재를 해준 얘기까지 합하면 3분의 2 내용이 내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재판이 7년이나 이어져온데 대해서 유 대표는 "그건 그쪽의 전략때문이었다"라며 "전여옥씨 같은 경우 너무 거짓말을 잘하니깐 1심때는 진짜 너무 힘들었다. 거짓말로 시작해서 거짓말로 끝나니까"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일본에서 와서 재판정에 나가면 당일 날 연기를 한다. 그게 법적으로 할 수 있는 한도까지 연기를 한다"라며 "때로는 저도 화가 났었지만 판사님도 몇번이나 화를 내 적이 있다. 또 다음에 연기를 이런 식으로 해버리면 그냥 판결을 내려 버리겠다 그러면 그 다음 주에 또 나오더라. 그래서 1심 끝나고 2심 끝나는게 거의 3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일본에 머물고 있어 이 사건이 이렇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지도 몰랐다며 컴퓨터를 안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 대표는 "전여옥 측에서 표절문제를 취재하는 여성신문 기자까지 너 하나 자르는 것 쉽다, 그리고 사장한테 얘기하겠다라고 하더니 실제로 사장한테 얘기해서 그 여기자하고 사장하고 다투고 여기자가 그만뒀다"라며 "표절 문제에 대해 그것은 유재순 것이다 라고 증언을 해주는 사람마다 협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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