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소득 6.9% 증가…월평균 소득 412만원

입력 2012-05-1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출은 335만원, 음식·숙박·통신이 비중 커

올 1분기 가계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소득과 실질소득도 각각 10분기 연속,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가계수지가 개선됐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올 1분기 가계동향분석에 따르면 가계소득은 근로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월평균 소득은 412만4000원을 기록했다. 재정부는 근로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소득증가를 견인했고 공적이전지출 증가 등으로 이전 소득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가계 지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335만9000원을 기록했다. 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이 각각 5.3%, 7.3% 증가했다. 음식과 숙박(7.9%), 통신비(7.1%), 주거·수도·광열비(6.9%) 증가한 반면,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대 등으로 교육비는 0.2% 감소했다. 고용 회복 등으로 경상조세(11.5%), 연금(8.5%), 사회보험료(9.0%) 지출 등 비소비지출도 늘어났다.

가계수지 면에서는 월평균 처분가능 소득이 333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소득증가율이 지출증가율을 상회하며 흑자액은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76만5000원을 기록했다. 흑자율도 전년동기대비 1.2%p 상승했다. 1분위 소득이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가장 크게 증가해 소득 5분위 배율도 개선세가 지속됐다. 소득분배에서는 소득 5분위 배율이 5.44배로 2004년 5.37배 이후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증가율은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가 9.3%, 2분위가 8.6%, 3분위 8.7%, 4분위 6.1%, 5분위 4.5% 순이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전반적인 가계수지 개선은 고용의 회복과 물가 상승의 둔화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자가 늘어나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며 실질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저소득층 중심의 근로소득 증가 역시 최근 고용회복세가 저소득층의 소득개선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과 독과점 품목에 대한 유통구조 개선 등 서민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가계부채 부담 완화 등 저소득층 소득개선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93,000
    • -0.26%
    • 이더리움
    • 4,353,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13%
    • 리플
    • 2,843
    • -0.04%
    • 솔라나
    • 188,700
    • -1.41%
    • 에이다
    • 563
    • -2.2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2
    • -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29%
    • 체인링크
    • 18,820
    • -1.77%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