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그래핀 소자 구조 개발… "100배 빠른 컴퓨터 구현"

입력 2012-05-18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그래핀 소자 구조는 컴퓨팅 성능을 100배 이상 향상시켜 인공지능 등 첨단 신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리콘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한 그래핀 소재를 통해 반도체 역사의 새장을 열었다는 얘기다.

반도체는 회로선폭을 미세화할수록 생산성이 높아지고 데이터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전력 소모도 줄어든다. 반도체 업체들이 회로선폭을 미세화하기 위한 나노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상용화돼 있는 미세공정은 D램의 경우 삼성전자가 20나노까지 도달했ㄷ. 하지만 20나노 이후가 문제다. 반도체 회로가 미세해질수록 전류 누설의 문제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이를 대체하는 신기술이 바로 그래핀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육강형 구조의 물질로 실리콘 보다 100배 이상 전자를 빠르게 전달한다.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높은 열 전도성이 높고 강철보다 100배 이상의 기계적 강도와 높은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래핀은 자체적으로 금속성을 지니고 있어 전류를 차단할 수 없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래핀 상용화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그래핀을 이용한 반도체 제품 등이 상용화되기 까지는 앞으로 10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개발이 상용화 되면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컨셉을 달리한 하이브리드 반도체가 탄생하게 된다. 실리콘에 그래핀을 접합해 소자 특성을 100배 이상 빠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성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은 "100배 이상 CPU 성능이 빨라진다는 것은 13~14년의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며 "과거 XT 컴퓨터를 쓰던 사람이 펜티엄 중에서도 최고 사용의 CPU를 탑재한 제품으로 바로 건너뛴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박 전문연구원은 이어 "상용화 이후 CPU 등 반도체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등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에 적용된다면 OLED에 비해서도 응답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리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3.11]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2026.03.10] 사업보고서 (2025.12)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거래대금 폭증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배당까지…날개 단 증권주
  • 고유가에 엇갈린 증시 전망⋯"135달러면 폭락" vs "191달러까지 괜찮다"
  • ‘내일은 늦다’, 즉시배송 시대로⋯6조 퀵커머스 시장 ‘무한 경쟁’[달아오른 K퀵커머스戰]
  • 이주비는 막히고 집도 못 판다⋯외곽 사업 존폐 위기 [신통기획, 규제의 덫 ②]
  • GLP-1 이후 승부처는 ‘아밀린’…비만 치료제 판도 바뀔까[비만치료제 진검승부③]
  • 찐팬 잡아야 매출도 오른다⋯유통가, ‘팬덤 커머스’ 사활
  • 개미들의 위험한 빛투⋯ 레버리지 ‘3중 베팅’ 확대
  • '나솔사계' 솔로남 공개, 18기 영호 '삼수생' 등극⋯27기 영철 '최커' 유일한 실패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09: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050,000
    • +1.13%
    • 이더리움
    • 3,076,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0.07%
    • 리플
    • 2,044
    • +0.84%
    • 솔라나
    • 128,800
    • +1.5%
    • 에이다
    • 390
    • +1.56%
    • 트론
    • 422
    • -1.4%
    • 스텔라루멘
    • 237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550
    • -4.69%
    • 체인링크
    • 13,410
    • +1.67%
    • 샌드박스
    • 122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