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한구, 박근혜 결재받으면 안돼”

입력 2012-05-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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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모든 국회 현안 문제를 일일이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결제 받는 것이 아니라 원내대표끼리 대화와 협상을 하자”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한구 원내대표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최측근이고 경제교사라면 힘을 가진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며 “대화와 협상으로 양보도 하고 야당의 명분도 살려주는 그런 원내대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구성 협상을 놓고 “치열한 샅바싸움이 있지 않을 것”이라며 “원 구성은 지금까지 국회의 관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어떠한 상임위원장은 여당으로 어떤 것은 야당으로 오는 관례가 있다”며 “다만 민주통합당이 의석이 늘었기 때문에 상임위원 배분 수가 더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안정적인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12월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다”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고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정권을 맡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로서 과감하게 타협할 것은 타협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한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과 관련해 “엄청나게 곤혹스럽다”며 “검찰 수사가 이뤄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 스스로 그런 문제를 밝혀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야권연대 관련해 박 위원장은 “이렇게 할 수도 저렇게 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며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단일화를 계속 해야 한다는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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