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전대주자 인터뷰] ③ 심재철 의원

입력 2012-05-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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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으로 변화의 바람 일으킬 것… 초과이익 공유제 검토”

친이명박계 지지를 받으며 새누리당 5·15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심재철 의원은 “당내 균형과 화합을 통한 활기찬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내 대표적 비박(非박근혜계)인 그는 “19대 국회에선 황우여 원내대표가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던 국회선진화법 등으로 정치적 상황이 예전과는 달라졌다. 이제 정공법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경쟁자인 황 원내대표에 각을 세웠다.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으로는 특히 ‘초과이익공유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 출마의 변을 들려 달라.

▲ 대선 승리를 위해 당내 균형과 화합을 통한 활기찬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당 대표에 출마했다. 새누리당의 진정한 주인은 당원과 국민 여러분이다. 저 심재철이 주인 여러분의 진정한 권리를 되돌려 드리고, 연말 대선승리를 이끌어 가겠다. 당원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국민감동의 정치개혁을 통해 대선 승리의 신호탄을 올리고자 한다.

- 차기 당 대표의 과제와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대선 승리를 위해선 지난 총선 결과에서 나왔듯이 수도권과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반드시 확보해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 자신의 뼈를 깎는 철저한 자기희생과 자기개혁으로 새누리당을 거듭나게 해야 한다.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정치개혁을 이끌어내야 만이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격인 수도권의 표심과 20대~40대 젊은 세대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자신의 강점을 소개해달라.

▲ 1995년 정치에 입문한 이래 17년동안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고 원칙과 소신을 지켜왔다. 또한 저는 국회에서 300조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다루는 예산결산위원장을 지냈고, 당에서는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경기도당위원장,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았다.

- 야당 의석수가 크게 늘어 대선을 앞두고 거센 공세가 예상된다. 앞으로 대야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 의석수뿐만 아니라, 얼마 전 통과된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19대에는 야당과의 합의 없이는 중요한 쟁점법안 등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대야 관계는 정공법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바른 정책으로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르고 합리적인 정책을 개발해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 전대 주자 중 황우여 후보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 황우여 후보님은 소리없이 강하신 분이라는 평이 많다. 그러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18대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셨다. 하지만 19대 때는 본인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던 국회선진화법 등으로 정치적 상황이 예전과는 달라졌다. 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획기적인 정치개혁을 이끌 수 있는 원칙과 소신의 리더십이 필요할 것이다.

-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이 있다면.

▲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 균형있고 합리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대·중소기업의 균형 잡힌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확대 실시, 초과이익공유제 등에 대한 정책적 검토를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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