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박근혜, 중앙당 폐지 검토하자더니...”

입력 2012-05-03 1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력대선주자 눈치나 보는 이, 지도부되면 안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5·15 전당대회와 관련, 친박(박근혜계)계를 겨냥해 “유력 대선주자 눈치나 보는 사람이 당 지도부가 되면 당뿐 아니라 그 사람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당내 쇄신파인 그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은 소위 쇄신에 매진했다. 박 위원장은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약속했으며, 그 와중에 소위 쇄신파는 정치 선진화를 위한 중앙당 폐지를 강력히 주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중앙당 폐지 문제에 대해 박 위원장은 ‘시간을 두고 검토하자’고 했지만 지금까지 검토는커녕 당 비대위는 전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두 번 겪은 게 아니지만 우리 정치는 정색을 하고 떠들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른 소리를 한다. 먼지보다 가볍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쇄신파 의원들이 나더러 전대 출마를 권유했지만 중앙당 폐지를 주장하다가 아무 입장 정리도 없이 전대 출마를 고민하는 게 스스로 용납이 안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는 전날 ‘몸싸움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 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의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선 “두고 보라. 몸싸움 방지는 전혀 안 되고 국회만 더 무력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늘 얘기하지만 우리 국회는 초등학교 민주주의도 못 하는 저수준 국회”라면서 “몸싸움 방지는 몸싸움하는 사람을 잡아가면 되는데, 일반인들은 잡아가면서 왜 국회의원들은 안 잡아가냐”고 반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89,000
    • -0.15%
    • 이더리움
    • 4,342,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06%
    • 리플
    • 2,857
    • -0.76%
    • 솔라나
    • 190,900
    • -0.83%
    • 에이다
    • 570
    • -1.38%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2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20
    • -0.48%
    • 체인링크
    • 18,820
    • -2.64%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