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데이' 맞았지만 오리농가는 '신음'…왜?

입력 2012-05-02 09:56 수정 2012-05-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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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오리협회 홈페이지
농협에서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오리데이(5월2일)'를 지정했지만 오리값은 폭락해 오리농가는 신음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와 오리협회에 따르면 오리 도축 물량은 지난 1월 538만750마리, 2월 566만3277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3%와 27.1% 늘었다. 3월에는 745만2375마리가 도축돼 전년동기 대비 62% 폭증했다. 3월 도축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렇듯 공급량이 늘면서 오리 산지 가격은 폭락했다. 2kg 신선육 기준 산지 가격은 3월말 7752원에서 4월말 5900원으로 24% 감소했다. 작년 같은기간 산지 가격이 1만1233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50% 가까이 하락한 것.

이런 가운데 새끼 오리 생산 마릿수도 늘어나 지난달 말 마리당 가격은 400원으로 작년동기(2000원) 대비 80% 폭락했다.

농가에서 출하하는 오리(3kg) 두당 가격은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4400원에 불과해 팔수록 손해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3일부터 오리고기(1.2kg 신선육)를 시세보다 2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오리데이인 2일에는 시세보다 40% 할인해 훈제오리 1마리를 1만2000원, 훈제오리 슬라이스는 9500원, 양념오리 주물럭(100g)은 1200원에 특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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