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가짜석유 단속…소비자 연료 역추적으로 적발

입력 2012-04-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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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은 소비자의 차량에서 직접 연료를 뽑아 가짜석유 여부를 확인 하고 해당 주유소를 단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리원은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서비스(이상 무상분석서비스) 시행이후 처음으로 역추적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관리원은 10시부터 경기도 화성시청 주차장에서 무상분석 서비스를 시행하던 중 오후 3시 25분 김모(48, 화성시)씨가 의뢰한 쏘렌토 차량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3시 55분) 가짜경유인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현장에 대기 중이던 단속반은 해당 주유소 단속에 들어갔다.

그 결과 경기도 화성시 소재 S주유소가 주유기 하단에 모터밸브를 설치하고 리모콘 조작을 통해 등유와 윤활기유를 혼합한 가짜경유를 정품 경유로 속여 판매해온 것을 확인했다.

석유관리원, 경기도청, 화성서부경찰서, 화성소방서, 화성시청 등으로 꾸려진 합동단속반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단속 직후 불법 시설물을 압수하고, 판매 및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도주한 주유소 대표 류모씨를 수배하고 공급자 역추적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무상분석서비스는 운전자가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운전자가 타고온 차량 내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분석시험을 통해 가짜여부를 바로 확인해주는 원스탑(One-stop) 서비스다.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전국 8곳에서 총 319건, 올해는 7곳에서 192건에 대한 무상분석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연간 상세 일정은 한국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강승철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가짜석유 업자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단속을 통해 철저히 석유시장을 관리함으로써 국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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