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위해서라면 비싸도 사먹는다”…유기농 제품 매출 증가

입력 2012-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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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국내 친환경제품 시장…2020년 6조6000억 달할 것”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해서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부 한모(31)씨

최근 몇 년 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환경오염, 각종 사건·사고(일본 원전사고, 원산지 둔갑·유통기한 조작 등)가 심해지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웰빙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친환경농산물의 시장 규모는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10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특히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식품에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니즈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유기농 제품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은 매년 30%가 넘는 성장률로 2002년 대비 160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초록마을은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1100억원) 대비 36% 성장했다. 초록마을은 대상홀딩스의 유기농 브랜드로 2002년 마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310여 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2500여 상품의 친환경 식품 및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 계열의 유기농 브랜드 올가홀푸드도 2008년부터 연 평균 18.9%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1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663억원) 대비 7.5% 성장했다. 특히 2009년에는 전년 대비 34%의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올해도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원재료의 엄격한 위해 요소 관리는 물론 첨가물 사용기준과 철자한 상품 취급원칙으로 까다롭게 생산지와 제조, 유통과정을 관리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웰빙 바람과 소득수준 향상 등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친환경농산물의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6조628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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