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버냉키 통화완화책 유지 발언에 하락세

입력 2012-03-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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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 완화책 유지를 강조하는 발언에 환율이 내리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0분 현재 1달러에 4.90원 내린 1136.70원에 거래 중이다. 6.10원 내린 1135.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시초가에서 소폭이 등락을 보이고 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서 “고용 수준과 총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며 “실업 수준을 축소하기 위해 생산, 소비, 투자 등에 걸친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 내지는 기존의 초저금리 정책을 2014년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로 시장에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의 확장적인 통화정책이 조기에 철회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다른 대외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버냉키의 발언으로 아시아 장 중에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배당으로 인한 역송금 수요는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8달러 오른 1.336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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