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FX] 달러 보합...초저금리 전망 vs. 지표 호조로 매매공방

달러가 20일(현지시간) 유로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연준이 제로금리 유지 등 약달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매도세와 함께 최근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매수세가 엇갈리고 있다.

싱가포르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5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233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는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7% 오른 83.45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110.43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지난주 10개 주요 통화 대비 0.5%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조지워싱턴대에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해 강연을 하고 다음날은 하원에서 유럽 부채위기에 관해 증언한다.

호주뉴질랜드뱅킹(ANZ)의 앤드류 솔터 전략가는 “연준은 최근 밝힌 경제 전망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은 최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용시장은 개선됐으나 경제성장세는 여전히 미미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이어질 전망이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전일 발표한 3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은 28로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이날은 상무부가 2월 신규주택착공을 공개한다.

시장은 70만6000건을 예상하고 있다. 1월에는 69만9000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