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파트너·차별화·마케팅’ 미국 진출 3대전략 발표

입력 2012-02-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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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이 파트너십 확대, 제품별 시장 진입 차별화, 마케팅 강화라는 3대 미국 시장 진출전략을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김흥선 안랩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보안 컨퍼런스 ‘RSA 2012’에서 미국진출 전략을 이같이 전했다.

안랩은 우선 RSA 컨퍼런스 참가를 기점으로 판매 채널과 기술 개발 파트너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랩은 “먼저 규모가 큰 리테일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양판점 위주로 판매채널을 넓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랩은 지난해부터 미국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 기업인 ‘코스미 파이낸스 LLC(Cosmi Finance LLC)’와 협력해 대형 양판점 입점을 추진해왔다. 그 결실로 오는 3월부터 미국 내 1위 사무용품 양판점인 오피스맥스(OfficeMax)에 개인용 백신 ‘V3 시큐어 클라우드’입점을 앞두고 있다. 안랩은 추후 다른 대형 양판점 진출도 모색중이다.

또한 기술 개발 파트너와도 협력을 확대한다. 레퍼런스가 중요한 미국 시장의 특성상 현지 기술 파트너와 작은 레퍼런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점차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안랩은 올해 초 코너스톤 커뮤니티 뱅크(Cornerstone Community Bank)에 성공적으로 공급한 온라인 금융 보안 솔루션‘시큐어 포터블 브라우저 솔루션(Secure Portable Browser Solution)’을 대형 은행에 공급할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안랩은 이어 전략 제품 별로 차별화된 시장 진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거래용 통합보안 서비스 AOS(AhnLab Online Security)는 금융권에,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와처는 APT 공격에 치명적인 기업에, 생산라인용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은 생산 기반 시설을 겨냥해 공급할 방침이다.

개인용 보안 제품인‘V3 시큐어 클라우드’는 하나의 라이선스로 PC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기에 사용 가능한 특징을 살려 PC 사용자와 모바일 사용자를 동시에 공략한다. 안랩은 미국 현지 인터넷 뱅킹 보안 규정 강화와 전세계적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가 겹쳐 기회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랩은 시장 분석과 현지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금융 시장이나 게임 보안 시장 같은 전략적 타깃 시장의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흥선 안랩 대표는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매우 진입이 까다롭지만 성공 사례를 만들어서 자리를 잡으면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한 곳”이라며 “안랩은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 시장 전략으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시장인 미국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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