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Blog]소시 삼촌팬 ‘뚝심투자’ 새겨야

입력 2012-02-07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음이야 굴뚝 같죠. 그런데 괜히 어설프게 노출됐다가 나중에 변동사항이라도 생기면 여기저기서 의심만 받게되니 어쩔 수 없어요. 호되게 당한적도 있고요.”

호재성 뉴스가 있는데 왜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코스닥 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이 업체는 몇년전 한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사업에 하청업체로 참여해 구조물의 외장 공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새로 적용한 기술과 회사의 실적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언론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다. 효과가 있었는지 주가도 탄력을 받는 듯 했다.

그런데 며칠후 원청업체로부터 ‘너무 나서면 곤란하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받았다. 하는 수 없이 언론사에 일일이 연락해 양해를 구하고 관련내용 삭제를 부탁했다.

그 뒤로는 ‘관련 내용이 왜 사라졌느냐, 사실을 너무 과장했다가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고 따지는 투자자들의 전화로 곤욕을 치렀다.

사실을 그대로 말하고도 ‘양치기 소년’이 돼 버린 꼴이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주주와 경영진 등의 배임·횡령, 허위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 등의 행위가 더 자주 일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닥 종목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먼저 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은 투자자가 스스로의 결정을 믿지 못하는 데 있다.

기업에 대한 분석이나 이해, 믿음 대신 외부요인에 의해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가능성에 베팅하다보니 가벼운 사건에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작년 여름 에스엠 주식에 투자해 2791%란 수익률을 올린 한 투자자가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투자자는 소녀시대를 생각하며 부직포 공장에서 2년6개월 동안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에스엠에 투자했다가 큰 수익이 났다는 글을 인증사진과 함께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에스엠 소속 가수들이 미국과 유럽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주식시장에서 재평가를 받기 전까지 엔터주는 ‘믿지 못할 주식’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시대라는 에스엠의 대표 상품 하나만 믿고 투자한 결과 ‘대박의 꿈’이 이룬 것이다. 이제 다시 자신이 잘 알고 그래서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라는 상식이 준 선물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후계자 없어도 회사는 남긴다?…‘제3자 승계’ 시험대 오른 中企 현장 [기업승계 대전환]
  • MSCI 발표 D-7…후보주 반등에 편입 기대 재점화
  • 단독 논란의 'Busan is Good'…8억 도시브랜드, 용산 대통령실 CI 업체가 수행
  • 2000억 수혈받은 홈플러스 ‘오늘 가오픈’...13일 정식 개장 시험대
  • '입추'에도 39도⋯수도권ㆍ강원ㆍ전라 폭염 [날씨]
  • "인허가 나도 삽 못 뜬다"…자금줄 죄는 건전성 규제 [주택공급 또다른 병목 PF]①
  • 합수본, 서울·경기·충북 선관위 등 압수수색… ‘조작 지침’ 확인
  • 태풍 '돌핀' 오키나와 접근…일본기상청 경로 업데이트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0: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92,000
    • -0.27%
    • 이더리움
    • 2,693,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301,800
    • -0.17%
    • 리플
    • 1,467
    • -1.68%
    • 솔라나
    • 102,800
    • -1.53%
    • 에이다
    • 283
    • +5.2%
    • 트론
    • 463
    • -0.22%
    • 스텔라루멘
    • 229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700
    • +3.49%
    • 체인링크
    • 11,640
    • +1.13%
    • 샌드박스
    • 58.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