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코스피, 위기설에도 추가상승에 무게

입력 2012-01-30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점 2000선 제시 다수…소재·산업재, IT 업종 등 유망

국내 주식시장이 이전부터 제기됐던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1월에 이어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2월 고점으로 2000선을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만 그 수준이 현 지수대에서 100포인트 내외에 불과해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유망 업종으로 소재와 산업재, IT, 자동차 등을 손꼽았다.

HMC투자증권이 2월 고점으로 가장 높은 2100선을 제시했고 그밖에 증권사들이 2000선 중반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은 2000 아래인 1980선을 고점으로 선택했다.

2월 증시에서 가장 큰 변수는 그리스 관련 문제와 대규모 국채 만기로 구분되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오는 3월20일 145억 유로의 국채만기를 감안할 때 그리스의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 협상과 2차 구제금융협정 등은 2월 초순에 마무리돼야 한다. 또한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대규모 채권만기는 2~4월에 집중돼 있다. 2월에 849억 유로, 3월에 869억 유로, 4월에 774억 유로의 만기가 도래한다.

2월 시장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 대다수는 대규모 국채만기라는 분수령을 순조롭게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의 재 투자를 제외하더라도 EFSF의 레버리징 방안, ECB의 유통시장에서의 국채매입, ECB의 3년 만기 장기대출로 유동성 보강, 기

존에 보유한 은행권의 초단기 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국채금리의 추세적인 급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아 국채입찰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국채만기를 성공적으로 넘기게 되면 유럽 재정위기 문제는 단기적인 혼란이 진정되면서 장기적인 정상화의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 재정위기 문제는 2월 이후 완연한 해소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밖에 눈여겨 볼 해외 변수로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에 따른 긴축 조치 기대감과 경기지표 발표를 통한 미국 경기 회복 모멘텀 지속 여부 등이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2월 증시에서 투자 유망업종으로 소재 및 산업재와 IT, 자동차, 화학, 철강 업종 등을 선택했다. 유럽재정위기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와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이들 업종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68,000
    • +0.31%
    • 이더리움
    • 5,336,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08%
    • 리플
    • 732
    • +0.41%
    • 솔라나
    • 237,100
    • +2.51%
    • 에이다
    • 638
    • +0.47%
    • 이오스
    • 1,132
    • +0.98%
    • 트론
    • 153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0.46%
    • 체인링크
    • 25,270
    • -0.28%
    • 샌드박스
    • 631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